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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의 지도(The Geography of Bliss)

2011/10/21 13:40 | Posted by 스머팻
간만에 좋은 책을 발견했다. 별 5개 중 5개 만점을 기꺼이 줄만한 책이다. 
처음엔 여행서 인 줄 알고 집어 들었다.
그런데 단순한 여행서가 아니라 오히려 철학책에 가깝다.
그렇다고 무겁고 어려운 내용의 철학책은 아니다.
반쯤 누운 편안한 자세로 낄낄거리면서 웃다가 보면 휘리릭 다 읽히는 그런 책이다. 
좋은 구절 몇개 발췌해서 적어본다.

#1

" ....아무리 위대한 일을 해냈다 해도, 그것은 우리 자신의 머릿속에서 공연되는 연극과 같습니다. 우리 자신은 아주 중요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지만, 사실은 어느 누구의 삶도 바꿔놓지 못했으니까요."
" 그럼 카르마씨, 우리의 가장 위대한 업적과 가장 커다란 실패가 모두 중요하지 않다는 건가요 ? " 
"  그렇습니다. 우리는 자기가 세상을 바꿔놓았다고 생각하고 싶어합니다. 좋습니다. 일주일 단위로 보면 그게 흥미로운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40년을 놓고 생각한다면, 글쎄요. 3세대가 지나면 우리는 흔적도 없이 잊힐 겁니다. "

....

" ....불교에서 말하는 것처럼, 측은지심보다 더 훌륭한 건 없습니다. 뭔가 착한 일을 한 사람은 그 순간 만족감을 느낍니다..." 

#2
 

나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과 똑같이 살 것이다. 
내 생애의 모든 순간, 지금까지 만난 모든 사람, 지금까지 했던 여행, 내가 이룩한 성공, 내가 저지른 실수, 내가 겪은 불행이 모두 내게 딱 맞았다. 그것들이 전부 좋았다거나,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. 난 저속한 숙명론 따위는 믿지 않는다.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겪은 일들은 모두 내게 딱 맞았다. 그러니까... 괜찮았다. 깨달음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맥빠지는 소리라는 사실을 나도 안다. 괜찮다는 말은 행복을 뜻하지 않는다...하지만 괜찮다는 말은 출발점이다. 이것만으로도 나는 고맙다. 

#3

태국사람들에게는 다른 방법이 있다. '마이펜라이'라는 방법. 이건'신경`쓰지마'라는 뜻이다. 우리 서구인들이 대체로 화를 내면서 '에잇, 신경 쓰지마.내가 알아서 할테니'라고 말할 때의 의미가 아니라, 정말로 '고민은 그만두고 앞으로 나아가라'라는 의미다. 

#4

모나는 찢어지게 가난해서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판자촌에서 살고 있는데도 지극히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.......
" 모나, 행복한가요?" 
" 예, 행복해요"
" 그럼 행복의 열쇠가 뭐라고 생각해요 ?" 
"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안 돼요. 마음 속에 아무것도 없어야 해요. 생각을 많이 할 수록 행복이 줄어들 거예요. 행복하게 살고, 행복하게 먹고, 행복하게 죽으면 돼요." 

#5

" 개인적인 행복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. 행복은 철저히 관계 속에서 존재해요."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. 그때 나는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. 그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일부러 과장된 표현을 쓴다고 생각했다. 

하지만 지금은 카르마가 정말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그 말을 했음을 안다. 우리의 행복은 전적으로, 철저히 다른 사람들과 관련되어 있다. 가족, 친구, 이웃, 게다가 우리가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무실 청소부까지도 모두. 행복은 명사도, 동사도 아니다. 접속사다. 연결 조직. 

에릭 와이너, <행복의 지도-The Geography of Bliss>, 웅진지식하우스, 2008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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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론

2011/03/09 17:27 | Posted by 스머팻

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올레 불이 파리에서 연주하던 중에 
갑자기 바이올린 줄이 끊어진 일이 있었다. 
불은 당황하지 않고 세 개의 현으로 연주를 무사히 바쳤다. 

 해리 에머슨 프스딕은 
"A현이 끊어져도 나머지 세 개의 현으로 무사히 연주를 끝마친다는 것. 그것이 인생이다." 
라고 말했다. 물론 이것은 단순한 인생이 아니며, 어쩌면 인생 그 이상인 것이다. 

데일 카네기, <카네기 행복론>, 씨앗을 뿌리는 사람, 2007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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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서울 꽃 도매 시장 정보

2011/02/22 16:00 | Posted by 스머팻
서울의 꽃 도매시장은 제각각 특색이 있다. 대형 꽃시장을 보고 싶다면 양재동 꽃시장,도 · 산매 꽃시장을 한꺼번에 보고 싶다면 고속터미널 꽃시장,꽃구경과 더불어 재래시장의 활기를 맛보고 싶다면 남대문 대도 꽃도매상가,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서소문 꽃도매시장을 추천한다. 

◆양재동 꽃시장

하루 평균 경매액만 2억원이 넘는,국내에서 가장 큰 꽃시장이다. 꽃에 대한 모든 것이 한 자리에 모여 있어 편리하다. 매장에 따라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다.

꽃시장의 '꽃'인 생화 꽃도매시장은 2층 규모의 큰 건물에 자리잡고 있어 바로 눈에 띈다. 1층에는 화사한 생화가 쌓여 있고,2층에선 조화와 포장재료 등을 판다. 생화 시장은 자정에 시작해 오후 1시면 영업이 끝나므로 좀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. 2층은 5월까지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.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모두 쉰다. 

손이 가지 않아도 될 '완성품'을 구입하고 싶다면 지하에 있는 화원점포에 가면 된다. 예쁘게 만든 꽃다발,꽃바구니,화환 등을 그 자리에서 살 수 있다.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며,일요일에도 점포 절반이 손님을 맞이한다. 

책상이나 창가에 올려만 놓아도 봄기운이 날 듯한 화분은 2개 동으로 나누어진 분화온실에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. 동양란과 서양란,선인장,허브,관엽식물 등 화분에 담긴 모든 식물이 모였다.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고,일요일에는 한 동씩 번갈아 쉰다. 

새벽에 양재동 꽃시장을 방문한다면 꽃 경매를 구경해보자.개인이 참가할 수는 없어도 구경은 가능하다. 절화(꺾은꽃)는 매주 월~토요일(5월까지) 자정부터,난은 월 · 목요일 오전 8시부터,관엽식물은 화 · 금요일 오전 8시부터 경매에 들어간다. 지하철 양재역에서 차로 10분 거리.(02)579-8100

◆고속터미널 꽃시장

지하철 고속터미널역은 꽃시장 천국이다. 대규모 도매시장이 두 곳,소매시장이 두 곳 있어 마음껏 꽃을 구경할 수 있다. 

도매시장은 신세계백화점을 사이에 두고 두 건물에 나뉘어 있다. 터미널 역사에 있는 '터미널 꽃 도매상가'(02-535-2118 · 593-0991)와 르본시티 건물에 있는 '강남 꽃 도매상가'(02-535-4799)다. 점포 100여개가 들어선 강남 꽃 도매상가의 3~4층에는 생화가,5층에는 조화 및 관련 물품이 있다. 영업시간은 자정부터 오후 1시까지.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쉰다. 터미널 꽃 도매상가에는 340여개 가게가 있어 규모가 크다. 절화가 주를 이루며 자정부터 오후 1시까지 영업한다. 일요일과 공휴일엔 쉰다. 

지하철역 내 지하쇼핑센터와 르본시티 길 건너 반포쇼핑타운 2동에는 산매상가가 있다. 

◆남대문 대도 꽃 도매상가

남대문시장 안에도 꽃 도매시장이 있다. 넓고 복잡한 남대문시장 중간쯤에 있어,꽃시장을 둘러본 후 없는 물건이 없다는 남대문시장을 구경하면 하루종일 쇼핑천국이다. 여기에 남대문시장의 명물 갈치조림으로 식사까지 하면 쇼핑과 눈요기로 어느새 허기진 배도 채울 수 있다. 

대도상가 건물 3층에 점포 70여개가 빼곡하다. 오랜 전통을 지닌 재래시장의 꽃시장답게 상인들이 친절하다. 지하철 회현역에서 내리면 가깝다.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까지(금 · 토요일에는 오후 4시까지) 영업한다. (02)777-1709

◆서소문 꽃 도매시장

서울 중구 서소문공원에 있는 서소문 꽃 도매시장은 서울 꽃 도매시장 중 가장 깔끔해서 돌아보기 편하다. 점포가 50여개로 규모는 아담한 대신 통로가 넓어 인파와 부대낄 염려 없이 편안하고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. 

지하철 충정로역 4번 출구로 나와 브라운스톤 뒤 서소문공원으로 가면 이정표가 보인다. 생화는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까지(금 ·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),화분이나 조화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살 수 있다. 일요일은 휴무,공휴일에는 오후 1시까지 문을 여니 전화로 미리 확인하자.(02)2124-776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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